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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고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관련 인천경찰청·언론사 압수수색

경기남부청, 고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관련 인천경찰청·언론사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4. 01. 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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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사망한 배우 이선균씨(48)의 수사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인천경찰청과 언론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씨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인천청을 비롯해 당시 이씨 사건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던 A 언론사가 포함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이씨의 수사정보가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씨 수사를 담당했던 인천경찰청은 지난 15일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조사해달라며 경기남부청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청이 직접 수사할 경우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씨 사건은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씨는 언론보도에 앞선 10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으며, 이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12일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며 이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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