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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지원 나선 농심…이병학 대표 “K콘텐츠 거듭나길”

무형유산 지원 나선 농심…이병학 대표 “K콘텐츠 거듭나길”

기사승인 2024. 02. 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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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울 경복궁 흥복전에서 이병학 농심 대표(왼쪽)와 문영철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직무대리가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심은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지난 26일 서울 경복궁에서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농심은 신라면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을 통해 국내 무형유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한글을 소재로 안성탕면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무형유산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왔다.

또한 K컬쳐 열풍의 근간인 국내 무형유산의 저변을 강화하기 위해선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총 3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개인 기준)는 인간문화재라고 불리는 보유자와 전승교육사, 이수자로 나뉘며 그 중 이수자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실제 활동하는 이수자는 등록인원 7000여명 중 30% 정도에 불과하다.

이병학 농심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무형유산이 또 다른 K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수자들의 지속 가능한 전통문화 이수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형유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행사를 열고, 이수자의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수립하기 위한 전통 굿즈 개발도 지원한다.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행사는 참가자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잇는다는 '케잇' 데이를 주제로 이수자들이 주관하는 전시와 공연 등을 통해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올해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 연 20회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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