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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김남주 “‘원더풀 월드’, 6년간 육아하다 훅 들어온 작품”

[아투현장] 김남주 “‘원더풀 월드’, 6년간 육아하다 훅 들어온 작품”

기사승인 2024. 02. 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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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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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가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MBC
배우 김남주가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를 통해서다.

오는 3월 1일 첫 방송될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드라마 '트레이서' '보이스2'를 연출한 이승영 감독과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의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018년 '미스티'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남주는 29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복귀는 6년 만이며 MBC는 13년 만이다.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된다"며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들과 좋은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김남주가 '원더풀 월드'에 끌린 이유는 '모성애'였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행복한 나날을 살다가 억울하게 아들을 잃고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면서 인생이 180도 달라지는 인물이다. 강한 모성애가 있고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사는 인물"이라며 "상처를 받고 치유하는 과정 속에서 강렬하고 긴장감이 있게, 탄탄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모성애와 상처, 치유에 관한 부분에 집중해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김남주를 '대본의 힘'으로 불러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배역과 잘 맞고 섬세한 깊이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김남주라고 생각했다. 대본의 힘이 강했기에 6년 동안 칩거하던 김남주를 드라마로 불러모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남주의 전작 '미스티' 역시 미스터리한 장르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원더풀 월드'도 무거운 분위기가 주를 이루며 '미스터리'라는 공통적인 키워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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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MBC
김남주는 '미스티'의 장르적인 특징과는 관계 없이 '원더풀 월드'를 골랐다고 강조했다. 지난 6년간 육아에 집중했던 김남주는 '모성애'라는 키워드를 가진 은수현이라는 인물에 끌렸다. "비슷한 장르이기 때문에 선택하거나 애써 다른 장르를 선택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저 제 마음에 끌리는 역할, 잘 할 수 있는 작품을 고른 것"이라며 "이 작품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준다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남주는 최근 대세인 차은우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본인도 신기하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미스터리한 인물 권선율을 연기한다. 벼랑 끝에 버티던 일상 속 수현과 마주하는 인물이다. 김남주는 "차은우와의 조합이 나도 신기하고 영광스럽다. 저에게도 좋은 기회였다. 처음엔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이다. 별나라에서 온 왕자님 같지 않나. 그런데 날이 갈수록 귀여운 동생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또 차은우는 유연성이 뛰어나고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인성을 갖고 있는 배우다. 저와 열린 마음으로 연기했기에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은우 역시 김남주와의 케미에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밝히며 "첫 인상은 차가워 보이기도 했지만 대본 리딩 이후 회식을 할 때 성격도 너무 좋으시고 먼저 다가와주더라. 현장에서도 함께 하는 신이 있으면 너무 즐거웠다. 고민되는 부분을 물으면 '난 이렇게 생각해'라며 답변도 해줬다. 김남주 선배와 하는 것에 있어 즐겁고 좋은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자주 김남주를 작품에서 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감독은 "김남주는 대본을 해석하는 깊이가 깊고 멋스럽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연기를 보면서 7개월 촬영 기간 동안 감탄하고 존경스러웠다"며 "아직 시청자들은 김남주를 다 못 본 것 같다. 자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원더풀 월드'는 3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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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왼쪽부터), 김남주, 차은우, 임세미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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