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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저커버그 메타 CEO 접견…韓 기업과 ‘협력’ 강조

尹대통령, 저커버그 메타 CEO 접견…韓 기업과 ‘협력’ 강조

기사승인 2024. 02. 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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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비공개 접견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반도체 및 메모리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할 것을 논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AI를 악용한 가짜뉴스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눴다.

29일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는 30분간 진행된 회동에서 AI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 메타와 한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메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성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저커버그 CEO에 "최근 AI(인공지능) 기술이 데이터 센터,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특히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스템에 필수적인 메모리에서 세계 1,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대통령은 아울러 한미 양국 정부 간 긴밀한 공급망 협력체계가 구축된 만큼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대한민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AI를 악용한 조작·선동을 막기 위한 메타 측에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AI를 악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 조작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올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뉴스와 각종 기만행위를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경우 선거에 대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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