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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 한 목소리 자동차부품업계…재도약 발판 마련 분주

“경쟁력 강화” 한 목소리 자동차부품업계…재도약 발판 마련 분주

기사승인 2024. 02. 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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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 장천빌딩 스페이스 장천에서 열린 화승코퍼레이션 창립 46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올해 한 목소리로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판단에서다.

29일 화승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회사는 29일 부산 장천빌딩 스페이스 장천에서 창립 46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올해 '혁신적인 원가 구조 개선' 및 '조직 소통 및 대내외 제휴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화승코퍼레이션은 대외 경쟁력 강화 및 영업이익 개선을 목표로 △전사적 원가 구조혁신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한 유기적인 협의체 운영 △기업간 거래(B2B) 등 제휴 및 협력 확대 △중장기 사업구조 설정 등 네 가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대외 경쟁력을 더욱 높여 수익성 개선을 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위해 '제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친환경 및 고기능성 자동차 부품과 소재(TPV·CMB), 산업용 고무 제품, 무역 등의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허성룡 대표는 창립기념사에서 "화승이 71주년이 되는 올해는 100년 기업을 향한 첫걸음이 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진정으로 강하고 건강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화의 가치 아래 1등 테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두 함께 힘써 나가자"고 말했다.

KBI동국실업은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 및 해외 자회사의 공격적인 투자, 생산 캐파(CAPA) 증대, 마케팅을 통해 고객사 수주 물량의 안정적인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배경에 기술 경쟁력이 있다. 아이오닉 등 전기차 판매호조와 팰리세이드, 쏘나타, K3, 쏘렌토 등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연속된 히트 차종에 힘입어 KBI동국실업은 고객사에 공급 물량을 늘렸다.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 이외에도 원가절감도 한 몫했다.

이 덕분에 KBI동국실업은 연결기준 2022년 매출 6142억원, 영업손실 10억원에서 2023년 매출 6511억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한온시스템은 최근 포르투갈 파멜라에 신규 엔지니어링 센터를 개관했다. 엔지니어링 센터는 파멜라 캠퍼스 내에 위치하며, 1998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파멜라 공장은 히트펌프 시스템의 필수 부품인 전동 컴프레서를 생산하는 유럽 주력 공장이다.

신규 센터는 기존 및 신규 테스트 작업공간과 시제품 조립 공간 및 엔지니어링룸을 통합하는 2층 규모로, 총 대지면적은 2488㎡(약 752평)이며, 건물 내에는 네 개의 콘퍼런스룸, 강당 및 카페테리아도 구비돼 있다.

현지 고객사 대응을 위한 △인버터 소프트웨어 개발 △브라켓 및 컴프레서 설계 △시제품 제작 △환경, 기후 및 전기/전자(E/E) 성능 및 내구성 테스트 등의 연구가 가능하다.

현재 파멜라 엔지니어링 센터에는 약 100명의 인력이 배치돼 있으며, 앞으로 현지 비즈니스 상황에 따른 추가 확장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파멜라 엔지니어링 센터는 전문가와 최첨단 테스트 역량을 갖춘 공간이다. 현지 비즈니스 및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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