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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기 해군사관생도 141명 8일 임관

제78기 해군사관생도 141명 8일 임관

기사승인 2024. 03. 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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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사진(1)
8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제78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영준 소위. /해군
제78기 해군사관생도 141명(해군 122명, 해병대 19명)이 8일 임관했다.

이나 오후 2시 경남 창원의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거행된 제78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는 신임 장교들을 비롯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인사와 해군사관학교 동문, 유관기관 및 단체 등 1800여명이 참석했다.
명이 참석했다.

제78기 해군사관생도들은 2020년에 입학해 지난 4년간 강도 높은 군사교육 및 훈련을 통해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로서 갖춰야 할 군사적 소양과 역량을 배양했다. 생도들은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생도자치제를 운영하며 리더십과 부대지휘능력을 향상했다. 또 각 전공에 따라 이학사·문학사·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특히 이날엔 해군사관학교 앞 해상에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7600톤급),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500톤급) 등 수상함 6척,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안무함(SS-Ⅲ·3000톤급) 등 잠수함 3척이 계류해 사관생도들의 졸업 및 임관을 축하했다.

또 사관생도 분열 후에는 무인항공기(S-100), 무인수상정 등 무인전력의 해상사열과 해상초계기(P-3), 해상작전헬기(Lynx)의 대잠작전 시연이 진행됐다. 이후 해상기동헬기(UH-60)에 탑승한 특수작전요원들의 해상 급속강하 시범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상륙돌격장갑차(KAAV), 차륜형 장갑차가 참가한 상륙작전 시연이 이어지며 해군·해병대의 작전 수행능력과 임무 수행 의지를 선보였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이영준 해군소위(22)가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허희순 해군소위(24·여), 국방부장관상은 최종훈 해군소위(22), 합동참모의장상은 성충열 해군소위(22),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태욱 해군소위(23), 해군참모총장상은 강다영 해군소위(24·여), 육군참모총장상은 정용훈 해군소위(23), 공군참모총장상은 민승운 해군소위(22),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재준 해병소위(22), 해군사관학교장상은 박재형 해군소위(23)가 각각 수상했다.

이영준 소위는 "조국 해양수호를 위해 늘 헌신해온 아버지(이구성 준장·해사 49기)를 따라 명예로운 해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되었다"며 "맡겨진 해양수호 임무에 최선을 다해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3형제가 우리 국토의 육·해·공을 모두 지키게 된 사례도 눈길을 끈다. 박정민 해군소위(24)는 FA-50 조종사인 큰형 박정헌 공군대위(학사사관 138기)와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작은형 박정수 육군대위(3사 53기)에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해 3형제가 하늘, 땅,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게 됐다.

박 소위는 "대한민국의 하늘과 땅을 지키는 형들을 따라 바다를 지키는 해군 장교가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서로 다른 제복을 입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지킨다는 동일한 사명감 아래 대한민국의 영해, 영토, 영공을 지키는데 우리 형제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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