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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토 면적, 여의도 면적 2배 크기만큼 증가

지난해 국토 면적, 여의도 면적 2배 크기만큼 증가

기사승인 2024. 03.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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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4년 지적 통계' 발표…전년比 5.8㎢↑
미등록 토지 정비로 신규등록 늘기도
시도별 면적 및 지번 현황
시도별 면적 및 지번 현황./국토교통부
지난해 국토 면적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국토교통부는 1일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24년 지적(地籍)통계'를 공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시·도, 시·군·구)별, 지목(토지의 종류)별, 소유(개인, 국·공유지 등)별로 필지와 면적을 집계하여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토지와 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49㎢(3963만2000필지)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2배에 달하는 크기다.

국토부 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과 공유수면매립, 국가어항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신규 등록된 토지가 발생함에 따른 것이란 게 국토부 설명이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선 경북의 면적이 1842만4㎢(18.3%)로 가장 컸다. 이어 강원 1683만1㎢(16.8%), 전남 1236만2㎢(12.3%) 등의 순이었다.

지목별 면적 비중
지목별 면적 비중./국토교통부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지난 10년 동안 1764㎢ 감소(-2%)한 반면, 생활기반 시설(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용지·창고용지)와 교통기반 시설은 각각 846㎢(20%), 479㎢(15%) 증가했다.

공장용지의 경우 비수도권(816.2㎢)은 수도권(285.2㎢) 면적의 약 3배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수도권(34.4%)과 비수도권(28.5%) 면적 상승률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토 전체 면적 대비 집합건물의 면적(721.7㎢)도 10년 간 약 40.6% 증가했다. 주거방식 변화와 인구의 도시집중현상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지이용현황(지목 기준)을 분석하면 가장 비율이 높은 지목의 순서는 임야(63.1%), 답(10.9%), 전(7.4%) 등의 순이다.

이 중 산림과 농경지(전·답·과수원)가 전체 국토면적의 약 82%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지목별 면적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전, 답, 임야는 각각 3.7%, 5.9%, 1.3% 감소했다. 대지와 도로는 각각 17.8%, 14.5% 증가했다.

국토를 소유자별로 분석하면 개인 49.7%, 국유지 25.5%, 공유지 8.5%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10년간 국유지와 공유지, 법인소유 토지는 각각 3.9%, 4.2%, 13.5% 늘었다.

지난 10년간 법인소유 토지의 공장용지와 대지는 각각 203㎢, 123㎢ 확대됐다. 이는 1990년대 이래 지속적인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사업용 토지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임야와 농지의 경우도 각각 177㎢,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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