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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석유·가스 비상 대응태세 가동

정부, 석유·가스 비상 대응태세 가동

기사승인 2024. 04.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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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제유가 및 석유·가스 수급 리스크 분석
시나리오별 대비책 선제적 마련
산업부 로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유사·에너지경제연구원·석유공사·가스공사와 함께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여 석유·가스 수급 상황과 국내외 유가 영향 등을 점검하였다.

이번 회의는 전날(한국시간 기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한 공습을 감행함에 따라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심화됨에 따라 열렸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국내 원유·LNG 도입 차질이 없고 운항상황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다만 우리나라 석유·가스 도입에서 중동 의존도가 높고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에 있어서도 중동 지역의 중요성이 매우 큰 만큼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 차질 등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여 비상시 수급 대응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날 12시 기준(한국시간) 국제유가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배럴당 $90.17(브렌트유)를 보이고 있다.

향후 중동을 둘러싼 주요국의 대응에 따라 유가가 급등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참석기관과 함께 다양한 국제유가 시나리오를 전망하고 국제유가가 상승할 경우에 국내 경제와 물가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산업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이 시작된 전날 직후 중동 사태 관련 석유·가스·무역·공급망 등 전분야에 걸친 '종합상황실'을 가동했다. 특히 석유·가스는 중동 지역과 관련한 핵심 원자재인 만큼 국제유가·에너지 수급 관련 일일 분석·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안덕근 장관은 "중동 지역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는 만큼 정부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업계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적기에 효과적으로 금번 이란-이스라엘 충돌 상황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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