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9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사는 도입 원유 중 약 70% 이상을 홍해역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도입하고 있다"며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까지 언급되는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유 공급망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과거 수차례 반복되었던 유사 사례를 볼 때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 봉쇄로 이어진 경우는 없다"며 "실제로 봉쇄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위해 우회 루트를 확보해 놓은 상황이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 하더라도 대체 원유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컨틴전시 플랜'을 수립해 놓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