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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추세 반전시킬 모멘텀 약해…목표가 하향”

“신세계, 추세 반전시킬 모멘텀 약해…목표가 하향”

기사승인 2024. 07. 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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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여력 축소로 업황 모멘텀 약화
“올 2분기 매출 부진할 전망”
흥국증권은 2일 신세계에 대해 가계 소비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을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38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3.6% 상승, 7.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들어 가계 소비여력 축소에 따라 업황 모멘텀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이지만 추세를 반전시킬 모멘텀은 약한 상황인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동참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가계 소비여력 감소로 전반적인 소비 환경은 크게 악화됐다"며 "백화점 법인들의 실적 정체와 함께 면세점의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 장기화로 연간 수익 예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투자 최소화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어 전반적인 판관비 부담률은 하반기에 개선될 전망"이라며 "면세점의 실적도 상반기 부진할 것이지만, 하반기에는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 11조6000억원, 영업이익 6747억원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과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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