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첫 출근’ 유상임 과기장관 후보자 “부족한 R&D 소통, 혁신 노력할 것”

‘첫 출근’ 유상임 과기장관 후보자 “부족한 R&D 소통, 혁신 노력할 것”

기사승인 2024. 07. 19. 10: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 후보,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
정보통신 전문성 부족 지적에 "이해 갖고 있어"
인사청문 소감 "큰 문제 없지 않나"
발언하는 유상임 신임 과기부장관 후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들어서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유상임 후보자가 첫 일성으로 R&D 시스템 혁신을 강조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들어선 유 장관 후보자는 "기술 패권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진 시대에 우리나라 기술 주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AI·양자·바이오 등 전략기술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하는 R&D 시스템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가 R&D 예산 편성 과정에 과학기술계와 소통 부족으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앞으로 각계각층 전문가뿐 아니라 현장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R&D 예산을 반영하고, 과학기술계가 자긍심을 갖고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 석사 졸업 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유 후보자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당연한 지적이다. 정보통신은 AI 반도체를 대표하는 분야인데, 난 소재부품을 했던 사람이다"라면서도 "정보통신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진 않았지만, 이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안을 살펴보며 더 좋은 판단력으로 소통하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어느 분야나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구체적 전문가가 되면 어느 분야든 그 부분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 백그라운드는 소재부품이지만 그동안 연구경력을 쌓아온 경험이 많은 도움이 돼 넓은 과학기술의 정보통신 전체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앞으로 남은 인사청문회 관련해서는 "오늘부터 많은 준비를 하겠지만 특별한 계획은 없다"며 "살아온 것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니까 있는 대로 말씀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인사 검토를 받는 과정에 나도 모르던 것들이 많이 나와 놀랐다"며 "'큰 문제는 없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치고 대통령이 임명을 하면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과기정통부 장관이 된다. 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검사 출신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배우 유오성 친형이다.

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와는 동서지간이다. 유 후보자 아내인 남윤신 덕성여대 교수와 송 대표의 아내가 자매 사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