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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2024] 한국 양궁,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 달성

[파리 2024] 한국 양궁,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 달성

기사승인 2024. 07. 3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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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대표팀, 일본·중국 이어 프랑스 5-1 완파하고 3연속 우승
한국 남자 양궁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의 김제덕(왼쪽부터)과 김우진,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 세리머니를 합작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3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완성했다.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30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홈팀 프랑스에 5-1(57-57 59-58 59-56) 승리를 거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전날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이룬 여자 대표팀과 함께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이 30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든 채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팀의 맏형 김우진은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 단체전 3연속 우승을 모두 견인했고, 김제덕은 도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이우석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맛봤다. 앞서 이우석은 도쿄 대회에 나갈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가 미뤄지면서 도쿄행이 불발된 바 있다.

8강전과 준결승에서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한국 남자 대표팀은 프랑스를 상대로 2세트에서 10점 5발을 쏘며 세트 점수 3-1로 앞서나갔다. 이어 김우진이 3세트 마지막 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이 30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연합뉴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나선 프랑스는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오선택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는 등 홈에서 우승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한국 대표팀을 넘지 못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다음달 2일 혼성 단체전과 3일 여자 개인전, 4일 남자 개인전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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