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메타 “범용 인공지능 구축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 목표”

메타 “범용 인공지능 구축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 목표”

기사승인 2024. 10. 10. 15: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메타
마노하 팔루리 메타 생성형 AI 부사장이 10일 메타 한국 오피스에서 열린 '메타의 AI 미디어 브리핑'행사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제공=메타
"메타의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는 현재까지 4억 회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교육, 헬스케어 등 스타트업과 대기업, 다양한 비즈니스에 활용되고 있다. 메타의 장기적인 목표는 범용 인공지능을 구축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모든 사람이 AI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노하 팔루리 메타 생성형 AI 부사장은 10일 열린 '메타의 AI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팔루리 부사장은 "메타는 최근 발표한 Llama 3.2 모델을 포함해 총 4번의 성공적인 배포를 마쳤으며, AI 커뮤니티 내에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현재까지 라마 모델은 4억 회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이는 작년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라마 모델은 교육, 헬스케어 분야 등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수많은 비즈니스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으며, 라마로 파생된 AI 모델은 6만 5천 개 이상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메타의 라마는 다른 빅테크사의 AI 모델과 다르게 오픈소스 모델이라는 특징이 있다. 팔루리 부사장은 메타가 오픈소스 접근 방식을 추구하는 이유에 대해 "개방형 생태계가 기술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픈소스 모델은 개발자로 하여금 본인만의 모델을 훈련하고 미세 조정할 수 있도록 하며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메타의 장기적인 목표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구축하고 이를 책임감 있게 오픈 소스로 공개해 모든 사람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날 니킬라 라비와 후안 피노 메타 FAIR 연구팀 리서치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AI 연구소 'FAIR'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라비 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FAIR 연구팀이 개방적이고 책임감 있는 연구의 길잡이 역할을 자처하며 연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FAIR 연구팀은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 모델 및 데이터 세트 등을 공개적으로 배포했다.

피노 연구원은 FAIR 연구팀의 주요 기술 중 Seamless M4T와 Audiobox를 소개하며 "SeamlessM4T는 음성과 텍스트를 넘나들며 즉각적인 번역을 제공함으로써 언어의 제약 없이 보다 효과적인 소통을 지원한다"며 "현재 최대 100개의 언어에 대한 음성-텍스트, 음성-음성, 텍스트-음성, 텍스트-텍스트 번역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마누하 팔루리 메타 생성형 AI 부사장은 "메타는 오픈 소스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계속해서 개방형 생태계를 넓혀가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메타는 책임감 있는 AI 연구와 오픈소스 접근 방식을 통해 전 세계 모두가 최첨단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