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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 ‘친환경 녹색 제조’…중국 저탄소 순환경제 선도

염성 ‘친환경 녹색 제조’…중국 저탄소 순환경제 선도

기사승인 2022. 04.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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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내 한 기업의 생산 현장. /제공=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중국 동부의 청정도시로 통하는 장쑤성 염성(옌청·鹽城)시가 기업들의 ‘친환경 녹색 제조’로 저탄소 경제 분야에서도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중국장쑤망 등 현지언론은 6일 염성 경제기술개발구(염성 지방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기업들의 친환경 성장을 이끌어내며 도시의 ‘고품질 발전’에 한층 속도가 붙고 있다고 전했다.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는 현재 △녹색 전환률 제고 △녹색제조 시스템 구축 △자원·에너지 이용효율 제고 등을 발전 과제로 삼아 기업들의 친환경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염성 관계자는 “탄소 배출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를 엄격하게 이행하면서 국가급 생태시범산업단지로서의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산업자원 이용 종합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수준의 친환경 관리·감독을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장쑤망에 따르면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내 기업 중 12곳은 장쑤성이 실시하는 ‘청결생산 심의검사’를 이미 통과했다. 이 검사는 제조과정에서의 탄소와 중금속 등 오염물질 배출 정도를 평가한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태양광 업체인 트리나솔라는 스마트생산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전력소비량을 업계 평균보다 6400만 킬로와트시(kWh) 줄이며 최소 에너지 소비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염성 측은 기업들의 친환경 제조가 저탄소 순환경제로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염성의 도시 계획의 축약판이라고 설명했다. 염성은 현재 기업의 평균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과 이산화황(SO2) 배출량을 규정 기준치 이하로, 위험 산업폐기물의 처리율을 100%로 유지하는 등 환경 관련지표를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다.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는 지난해 말 중국 공신부(工信部)가 발표한 녹색 산업제조 공시명단에도 올라 장쑤성 북부에서는 유일하게 녹색 공업원구에 선정된 바 있다. 염성 한·중 산업단지를 한·중 녹색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으로, 향후 양국 기업 간 녹색 협력의 공간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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