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정조가 꿈꾼 '탕평한 세상'...국립중앙박물관 '탕탕평평'展 8일 개막
    영조와 정조, 두 왕이 꿈꾼 '탕평한 세상'에 주목한 전시가 열린다.국립중앙박물관은 영조 즉위 300주년을 맞아 18세기 궁중 서화를 다룬 특별전 '탕탕평평(蕩蕩平平)-글과 그림의 힘'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오는 8일 개막하는 전시는 영조와 정조가 쓴 어필(御筆·임금이 쓴 글씨)을 비롯해 국보 1건, 보물 11건 등 총 54건 88점의 유물을 소개한다.전시는 두 왕이 탕평을 이루고자 글과 그림을 활용한 방법에 주목한다. 문신 송인명, 박사..

  • 국립고궁박물관, 일본서 돌아온 고려 나전 상자 공개
    국립고궁박물관은 올해 일본에서 환수한 '나전 국화넝쿨무늬 상자'를 공개하는 특별전 '세밀가귀(細密可貴)의 방 -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7일부터 선보인다.나전칠기는 무늬가 아름다운 전복이나 조개, 소라 껍데기를 갈아 얇게 가공한 자개로 문양을 만들어 붙여 장식하고 칠을 한 공예품을 뜻한다. 고려시대에는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경함, 상자 등을 나전 공예로 만들었는데, 현재 세계적으로 남아 있는 유물이 20여 점 정도로 매우 귀하다. 1123년..

  • 리움미술관, 내년 필립 파레노·아니카 이 등 작품 전시
    현대미술계에서 손꼽히는 작가 필립 파레노 개인전, 불교미술을 새롭게 조명한 전시 등이 내년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에서 열린다.삼성문화재단은 7일 내년도 주요 전시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리움미술관에서는 내년 2월 28일부터 필립 파레노 개인전이 열린다. 필립 파레노는 시간과 기억, 인식과 경험, 관객과 예술의 관계를 끊임없이 탐구해온 작가다.국내 미술관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움미술관은 로비와 데크, 아동교육 문화센..

  • 작가 박용일, 초대전 6일 개최 … 자유로운 감각의 세계로
    작가 박용일의 초대전이 6일 수요일 개막됐다.갤러리 4층 전관을 모두 사용하는 대규모 전시인 이번 개인전에 작가는 대형 걸개그림을 포함해 모두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먼저 박용일의 이전 보따리들에 비해 이번 전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보따리들은 장르와 질료 그리고 형태, 패턴 등 회화와 구상의 껍질을 탈각시킨 채 확장과 해체를 오가며 자유로운 감각의 세계로 관람자를 이끈다.박용일 작가에 따르면 보따리는 속과 겉 표면 그리고 보따리의 밖의..

  • 정구호 연출 '묵향'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묵향'의 10주년 기념 공연이 14∼1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묵향'은 정구호 연출의 작품으로 세련된 무대 미학이 돋보인다. 정갈한 선비정신을 사군자를 상징하는 매·난·국·죽에 담아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낸 작품이다. 2013년 초연 이후 10년간 일본, 프랑스, 헝가리 등 10개국에서 총 43회 공연됐다.작품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서무와 종무는 백색과 흑색으로, 2∼5장은 사계절..

  • 복을 상징하는 박쥐, 나쁜 기운 물리치는 호랑이…'아무튼, 동물!'展
    복을 상징하는 박쥐, 화목함과 행복을 의미하는 나비, 입신양명과 출세를 뜻하는 잉어…. 박물관 수장고를 해설사와 함께 돌아보며 옛 물건에 담긴 동물의 의미를 짚어보는 전시가 열린다.국립민속박물관은 개방형 수장고인 경기 파주관에서 동물 문양이나 형태로 표현된 유물 150여 점을 소개하는 '수장고 산책: 아무튼, 동물!'전을 내년 2월 25일까지 선보인다.8개 수장고를 동물 문양이나 형태를 띤 유물을 볼 수 있도록 꾸민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 셰익스피어 무게감 덜어낸 뮤지컬 '맥베스'..."빠르게 극 전개"
    "뮤지컬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무게를 내려놓고 재밌게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습니다."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예술감독은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맥베스'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일부터 M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맥베스'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뮤지컬로 재해석한 서울시뮤지컬의 신작이다. 국내에서 '맥베스'를 뮤지컬로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품은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의 욕망과 파멸을 그리며..

  • [투데이갤러리]권옥연의 '몽마르트르 거리 풍경'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권옥연(1923~2011)은 특정 사조나 단체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독특한 톤과 색채 등 특유의 화풍을 이룩해 냈다.그의 작품은 '권옥연 그레이'로 잘 알려진 깊고 푸르른 회색빛 인물과 풍경을 담고 있다. 시인이자 초현실주의 창시자였던 앙드레 브르통은 1950년대 권옥연의 프랑스 유학 당시 그의 작품을 '동양적 초현실주의'라고 호평한 바 있다.1960년대 프랑스에서 서울로 귀국한 권옥연은 고분 벽화나 민속적 요소, 할..

  • 'K' 없는 한류는 가능한가? 한류NOW 세미나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제13차 한류NOW 정기 세미나가 오는 7일 서울 강남구 더북컴퍼니 토브홀에서 열린다.'한류, 경계를 넘어서: 딜레마와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분야별 문화산업 현장 전문가와 한류 연구의 선두에 자리한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한국의 위치를 거시적으로 점검하고 한류 발전 과제를 모색한다.1부에서는 원용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K' 없는 한류 :..

  • "롯데시네마 오지 마세요"… 희망 퇴직 받는 롯데, 내부자 폭로 터졌다
    영화 '서울의 봄' 흥행으로 한동안 침체기였던 극장가가 다시 활력을 얻었으나, 이를 반기지 않는 영화관 관계자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제발 영화 보러 오지 마세요, 아니 롯데시네마 오지 마세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영화관 롯데시네마와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등을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에 재직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정말 너무 힘들다"라고 호소하면서 "최근 '서울의 봄'을 보기 위해 롯데시네마..

  • "분청사기 매력, 미국에 알린다" 덴버박물관 전시
    무심한 듯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매력의 분청사기를 소개하는 전시가 미국 덴버박물관에서 열린다.국립중앙박물관은 덴버박물관과 함께 2025년 12월 7일까지 약 2년간 '무심한 듯 완벽한, 한국의 분청사기'전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덴버박물관 내 한국실 공간과 인근 잭슨 갤러리를 활용한 전시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이 기증한 조선시대 '모란과 넝쿨무늬 항아리'를 비롯해 현대 회화·도자 작품 등 총 74건 123점을 소개한다.전시에서는..

  • 필립스 옥션 한국사무소 대표에 임연아
    필립스 옥션은 한국 사무소 대표로 임연아 씨를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임 신임 대표는 이화여대에서 조형예술학을 공부했고 미국 뉴욕대에서 시각 예술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아름지기재단, 서도호 스튜디오, 패러다임 아트, 뉴욕시립미술관, 리움미술관, 대림미술관 등에서 근무했다. 필립스 옥션에는 2020년 합류해, 지난 2년간 프리즈 서울 기간에 진행된 필립스 전시를 총괄했다.임 대표는 "한국의 미술품·럭셔리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한 성장..

  • "교과서 속 무형유산 다채롭게 즐겨볼까"
    우리 무형유산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국립무형유산원은 6일부터 전북 전주 본원 기획전시실에서 교과서에 수록된 무형유산을 다룬 특별전 '교과서 속 무형유산 여행'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전시는 수업을 듣다 잠에 빠진 주인공이 교과서 속 세상으로 들어가는 이야기를 따라 펼쳐진다. 무형유산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3개의 교과서로 구성된 '교과서 속 세상' 전시 부분에서는 주요 무형유산을 다채롭게 소개..

  • 영국 카네 메이슨 남매, 첫 한국행
    영국 해리 왕자 결혼식에서 연주했던 첼리스트 세쿠 카네 메이슨이 누나인 피아니스트 이사타 카네 메이슨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세쿠 카네-메이슨& 이사타 카네-메이슨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카네 메이슨 가족은 영국에서 유명한 클래식 음악 가족이다. 형제 7명이 모두 음악가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2020년 '동물의 사육제' 앨범도 함께 발매했다.이번에 한국을 처음 찾는..

  • 국립오페라단, 내년에 탄호이저 '바그너' 전막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이 내년 10월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를 전막 공연한다. 이와 함께 브리튼의 '한여름 밤의 꿈'과 코른골트의 '죽음의 도시'를 국내 초연하고,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서부의 아가씨'도 무대에 올린다.국립오페라단은 2024년 정기공연 라인업에 '탄호이저' 등 오페라 5편을 선정했다. 내년 10월 17∼20일 열리는 '탄호이저'는 국립오페라단이 2019년 '바그너 갈라'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바그너 작품이다. 바그너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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