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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고괴담6-모교’ 김서형 “부쩍 늘어난 여성팬, 나도 공감해”

[인터뷰] ‘여고괴담6-모교’ 김서형 “부쩍 늘어난 여성팬, 나도 공감해”

기사승인 2021. 06. 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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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 김서형이 최근 부쩍 늘은 여성팬들에 공감한다고 밝혔다./제공=kth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 김서형이 최근 부쩍 늘은 여성팬들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서형은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감독 이미영, 이하 ‘여고괴담6’) 화상 인터뷰에서 “2005년 개봉된 ‘여고괴담 4 - 목소리’에 이어 두 번째 출연이다. 영화를 몇 편 하진 않았지만 의미가 남다르다. 그래서 인터뷰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개봉된 ‘여고괴담6’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고 잃었던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서형은 과거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자신의 아픔을 알게 되고 현실에 맞서는 은희로 열연했다.

2년 전에 찍은 작품이고 액션도 많아 고생이 많았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특히 영화 촬영 이후 바로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촬영 스케줄이 잡혀 있어 여유 없이 촬영을 진행했던 만큼 높은 집중력으로 연기에 임했다. 역할과 작품에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에 힘들었던 기억마저 흐릿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서형은 공포물을 못 보는 편이라 이번 ‘여고괴담6’ 시사회 때도 비명을 많이 질렀다고 고백했다. 특히 괴담이 많은 화장실 신에서는 촬영 이후 눈물까지 보여야 했다. 김서형은 “피해자였던 은희가 과거를 회피했던 어른들 때문에 아픔을 딛고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요즘 TV나 뉴스에 이런 무거운 이야기가 많지 않나.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특히 tvN ‘마인’에서도 매력 있는 역할로 대중과 만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커뮤니티나 각종 SNS에는 김서형에 열광하는 팬들이 부쩍 늘었다. 이에 대해 김서형은 “제가 그간 해온 역할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전문직 여성이 많다. 또 그런 역할이 제안이 많기도 하다. 저의 절실함도 있었을 것이다. 멋있다고 좋아해주시니 너무 쑥쓰럽다”면서도 “나도 그런 어른이 많이 없어서, 저 역시도 작품에서 그런 여성을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 좋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작품이 곧 비결인 것 같다. 나 역시 팬들과 크게 성향이 다르지 않다. 나도 성공한 언니, 나에게 손을 내밀어줄 수 있는 선배나 친구를 원했다. 그게 절실히 잘 표현 되어서 팬들도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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