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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 통신선 복구…단절 13개월만에 정상화

남북 군 통신선 복구…단절 13개월만에 정상화

기사승인 2021. 07. 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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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오늘 오후부터 매일 두차례 정기 통화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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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 통신선이 단절 13개월 만인 27일 오전 10시 복구됐다. 사진은 2013년 9월 6일 군 관계자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활용해 북측과 시험통화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남북군사당국이 남북정상간 합의사항 이행차원에서 27일 오전 10시 군(軍)통신선을 복구하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남북군사당국간 군 통신선은 지난해 6월 9일 단절된 이후, 약 13개월 만에 복구됐다.

국방부는 “현재 광케이블을 통한 남북군사당국간 유선통화 및 문서교환용 팩스 송·수신 등이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방부는 “서해지구 군통신선은 27일 오전 10시에 개통돼 시험통화 등을 통해 운용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지만 동해지구 군통신선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연결을 지속 시도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이울러 국방부는 “오늘 오후부터는 오전 9시와 오후 4시 등 하루 두차례 이뤄지던 정기 통화도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한 서해 우발충돌방지를 위한 서해 불법조업선박 정보교환뿐만 아니라 남북군사당국간 다양한 통지문 교환도 가능하게 됐다”며 “남북정상의 합의에 따라 군통신선이 복구돼 정상화됨으로써 남북군사당국간 ‘9·19 군사합의 이행’ 등 군사적 긴장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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