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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의자중 40%, 20대 이하”

“보이스피싱 피의자중 40%, 20대 이하”

기사승인 2021. 09. 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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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지원 후 통장 등 개인정보 양도…피해 다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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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보이스 피싱 검거된 피의자 1만333명 중 40%가량이 2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투데이DB
보이스피싱 검거된 피의자 1만333명 중 20대가 40% 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이스피싱 피의자 연령별 검거인원’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검거된 1만333명 중 20대 이하가 4178명으로 4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 20%(2067명), 40대 17.8%(1836명), 50대 16.2%(1678명) 등이었고, 70대 이상도 66명 검거됐다.

보이스피싱은 당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범죄에 가담하게 하는 피해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채용공고 지원 후 통장 등 개인정보를 양도해 자신도 모르게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되는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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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의자 연령별 검거 인원/자료=경찰청제공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대포통장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인터넷상 공개된 계좌번호를 이용하거나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대상으로 대포통장을 수집·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대포통장(사기 이용계좌)과 관련한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보이스피싱 피의자는 20, 30대 젊은층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 중 적극 가담한 경우도 있겠지만 취직을 빙자하여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말에 현혹되거나 자신도 모르게 범죄에 연루된 사람도 많은 만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폭넓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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