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온라인부터 컬래버까지’ 구두업계, 소비자 공략 박차

‘온라인부터 컬래버까지’ 구두업계, 소비자 공략 박차

기사승인 2021. 10. 25.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금강제화, 오픈마켓 제휴 "국내 100% 생산 유지할 것"
소다 "내년도, 프리미엄 전략 강화할 것"
'온라인 매출 화색' 엘칸토, 아마존 입성 이어 플랫폼 사업 확대
1
구두업계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거나 사업을 확대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슈즈 브랜드 소다가 롯데 백화점 잠실점에 리뉴얼 오픈한 매장 모습./제공=DFD 라이프 컬처 그룹
구두업계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거나 사업을 확대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비용절감을 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하거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사업 지역을 확장키로 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화 브랜드 금강제화 운영업체 금강은 자체 온라인몰인 금강몰을 개편하고, 오픈마켓과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에 나섰다. 현재 금강이 온라인을 통해 발생되고 있는 매출 비중은 20% 수준이다.

그동안 금강은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신어보고 구두를 구매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금강은 이 같은 트렌트 변화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작업, 재고 관리 등에 나섰고 아울렛·온라인을 통해 할인 판매에 나서 재고를 소진키로 했다.

금강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 강화와 함께 비용 절감을 병행하면 수익성이 반등을 보일 것”이라며 “국내 100% 생산하며 고품질을 유지해 소비자들에게 ‘구두는 금강제화’라는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DFD 라이프 컬처 그룹이 전개하는 구두 브랜드 소다는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실제 소다는 2030 남성 명품구매가 트렌드라고 보고 올 하반기 남성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8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신규 매장을 연 데 이어, 지난 9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리뉴얼 오픈하며 오프라인 채널에도 공들이고 있다.

소다는 매달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해 백화점, 온라인 등을 통해 신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실제 소다는 이달 세미드레스 로퍼를 출시한데 이어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지난 20일 앵클부츠를 선보였다. 1·2차 발매 상품 모두 완전 판매에 성공한 만큼, 소다는 이번 앵클부츠도 완전 판매에 도전하기로 했다.

소다 관계자는 “내년에도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해 브랜드 명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구두업체 엘칸토는 올 상반기 온라인 매출이 대폭 증가됐다며 플랫폼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실제 엘칸토는 홈페이지 개선 및 유통 채널 확대로 올 상반기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 급증한 192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판매 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 및 옴니채널 활성화, 온·오프라인 통합 타깃 마케팅 확대 등을 진행한 덕분이다.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엘칸토는 지난 4월 아마존닷컴에 입점한 후 지난 8월부터 제품 공급에 나섰다.

정 대표는 “단순 신발제조회사에서 벗어나 신발산업 인식을 새롭게 바꾸는 플랫폼 회사로 가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했다”며 “온·오프라인 유통 경계를 점차 허물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