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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탈환 공세’에 오히려 난색…속사정은?

서방,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탈환 공세’에 오히려 난색…속사정은?

기사승인 2022. 11. 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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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우크라 지원은 서방에 많은 비용적 부담"
이코노미스트 "크림반도 탈환 시도로 러 핵 도발 가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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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사진=AP통신
침략자 러시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탈환 시도가 서방국가들을 곤혹스럽게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벨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서방에게 많은 부담을 야기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식량 및 에너지 비용의 상승은 유럽의 많은 가정에게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 것임을 의미한다"며 "현재 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서방국가 국민들에게 많은 비용이 전가된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인터뷰는 지난 2014년 러시아에 강제병합된 크림반도 탈환을 위한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대해 여러 서방국가들이 우려를 표명했다는 서방언론 보도가 나온 후 진행된 것이라 특히 눈길을 끌었다.

다만 그는 "(러시아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우크라이나가 우위에 설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의 군사적 지원을 유지·증가시키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자위권을 지키는 데 독일의 결정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9월을 기점으로 시작된 대공세로 지난 11일 남부 헤르손을 탈환한 우크라이나 군은 여세를 몰아 남부 '마지막 경계선'으로 꼽히는 드니프로강 탈환까지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하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지난 20일 성탄절까지 크림반도를 탈환하고 내년 봄까지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완전히 몰아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수뇌부는 크림반도 탈환 군사작전에 대한 강행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탈환 시도가 오히려 서방과의 갈등을 유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파이낸셜 타임즈 등 서방 언론들은 이날 우크라이나는 서방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킬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크림반도 탈환 공세 작전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코노미스트는 "서방국들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탈환 작전이 강행될 경우 러시아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게 돼, 결과적으로 러시아 핵무기 사용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원없이 단독으로 작전을 강행한다면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 일부를 탈환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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