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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낙연, 이재명에 적극 협조해야… 미온적 태도론 지지 못 받아”

박지원 “이낙연, 이재명에 적극 협조해야… 미온적 태도론 지지 못 받아”

기사승인 2023. 06. 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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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강연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지난 4월 22일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금 DJ라면…대한민국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시국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달 중 미국에서 귀국이 예정돼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돌아오면 이재명 대표를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민주당의 난국을 극복하는 데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전 원장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낙연 대표가 돌아오더라도 정치를 한다. 그분이 배운 게 정치밖에 없는데 그래서 해야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가) 평가를 하고 또 미온적 태도를 하면 국민들로부터 결코 당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적극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돈봉투'·'코인' 등 검찰이 파놓은 웅덩이에서 허우적거리지 말고 튀어나올 수 있도록 힘을 합쳐서 싸워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 전 대표의 귀국으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의 갈등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그러한 것은 일부 참새들이 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그럴 때인가. 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이 바라는 민주당이 돼 가냐"며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 돼야 내년 총선도, 다음 정권교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도, '돈봉투'도, '가상화폐'도 파 놓은 웅덩이에 민주당이 빠져서 거기서 아우성대지 마라"며 "과감하게 나와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그리고 지금 편중 외교로 인해서 중국의 경제적 압력으로 우리 경제가 얼마나 어려워지나.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중국을 접촉을 하고 러시아를 접촉해서 국익 외교를 나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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