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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방문진·KBS·EBS 이사선임 의결…野 “尹정권의 방송장악 쿠데타”

방통위, 방문진·KBS·EBS 이사선임 의결…野 “尹정권의 방송장악 쿠데타”

기사승인 2024. 06. 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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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독재정권의 민낯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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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연합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특수부검사 출신 김홍일을 방통위원장에 앉힌 지 5개월 만에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EBS의 이사선임 계획을 의결했다"며 "KBS에 이어 MBC까지 공영방송 전부를 장악하겠다는 검사독재정권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밀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며 "27일 민주당이 김홍일 탄핵소추안을 당론 채택하자, 당일 밤에 회의 안건을 기습적으로 공지해 다음날 도둑처리했다.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 국회를 기망하고 법질서를 파괴한 쿠데타적 작태"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현 정권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방송을 장악하려는 이유는 명백하다"며 "총선에서 패배한 것도, 대통령 지지율이 저조한 것도 좌파언론의 선동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현 정권의 이러한 인식은 한국의 언론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지난 5월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62위로 박근혜 정부 말기 수준으로 퇴행했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전력을 다해 윤 정권의 방송장악을 저지하겠다"며 "위헌적, 위법적인 방통위 2인체제가 저지른 불법 부당한 결정들을 무효화시키겠다. 방송4법을 통과시켜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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