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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정진석, ‘침해성 오지랖’ 멈추고 책임부터 져야”

민주 “한덕수·정진석, ‘침해성 오지랖’ 멈추고 책임부터 져야”

기사승인 2024. 06. 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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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 방탄에 집중하느라 민생 좌초시킨 건 與"
브리핑하는 강유정 원내대변인<YONHAP NO-2841>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연합
더불어민주당은 30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향해 "침해성 오지랖을 멈추고 책임부터 져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오전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 총리가 "국회의 일방적 운영"을, 정 비서실장이 "군인·장관 모욕주는 일"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입법 행보를 비판한 데 따른 반박 입장을 낸 것이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늘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나온 발언 하나하나가 오지랖을 넘어 삼권 분립을 침해하는 국회 모독"이라며 "대통령 부부 방탄에 집중하느라 민생 입법까지 좌초시킨 건 국민의힘이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여야 합의가 중요하다면서 정작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2인 체제'로 편법운영하나"라고도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왜 국회가 나섰는지 정말 잊었나"라고 반문하며 "증인 선서도 못하며 위증죄에 벌벌 떠는 거짓말쟁이들을 왜 감싸나. 박정훈 대령에게 없는 죄를 만든 원흉이 대통령실에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까 겁이 났나"이라고 힐난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재차 "국민을 실망시킨 건 국회가 아닌 대통령"이라며 "총선 후 벌써 석 달째 20% 대에 머무는 대통령 지지율이 바로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국회 운영위 현안질의와 대정부 질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파헤치겠다"며 "책임을 져야 할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이 훈수나 두는 부조리를 고스란히 드러내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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