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황교안 “부정선거 결전위해 전방위적 접근할 것”

황교안 “부정선거 결전위해 전방위적 접근할 것”

기사승인 2024. 07. 27. 22: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7일 오후 '제4회 4·10부정선거 수사촉구 인간띠 시위'
황 전 총리 "자유대한민국 지켜내자, 누구도 우리 막지못해"
clip20240727212905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6시께 서울 중구 소재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제4회 4.10부정선거 수사촉구 인간띠 시위'를 마친 후 마무리 연설을 하고 있다. /김서윤 기자
"부정선거와의 결전을 위해 권력기관·언론·국민 그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접근하겠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 광장에서 진행된 제4차 4·10 총선 수사 촉구 인간 띠 시위를 마무리한 뒤 부정선거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대응 방향을 밝혔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 "이제 거의 목표에 다다랐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자, 그 누구도 우리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인간 띠 시위 후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최근 출범한 국민소송단이 본격 활동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며 "소송단 활동은 전국적인 차원에서, 범국민적으로 부정선거 문제에 대응한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국민소송단은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그간 엉터리로 투표관리관 도장을 관리해온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선관위가 투표용지에 투표관리관의 사인(私印·개인의 도장)을 찍도록 하는 원칙을 어겼다"며 "대신 선관위가 만들어준 도장을 찍게 하고 그 것을 회수해갔다면 언제든 (투표용지 내용을) 다시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전 총리는 "(이 같은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전국적인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한꺼번에 고소·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부방대 활동 중 가장 큰 성과로 노정희 제21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사퇴시킨 것을 꼽았다. 황 전 총리는 "노 전 선관위원장은 부방대가 실질적으로 압박을 가해 결국 물러나게 된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선관위 보안점검이 진행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선관위의 부정을 증명하기 위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선관위에서 우리가 제시한 개선안을 일부 수용했지만 문제 해결에 큰 의미가 없는 것만 고르는 '꼼수'를 부렸다"며 "특히 손으로 '개표'를 해야 한다는 우리 주장을, 손으로 '검표'한다는 식으로 제멋대로 해석했다. 이미 전자개표를 통해 조작된 결과를 손으로 한 번 더 확인하겠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황 전 총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검찰도 곧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사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우리가 그간 주장했던 내용을 근시일 내에 밝힐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총리는 "우리가 너무 많은 증거를 이미 확보하고 제시했기 때문에 수사를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단초들로 밝혀지기 시작하면 전면적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 "과학적 방법까지 총 동원해 부정선거를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에는 투표 현장에서 증거들을 확보해 투표용지 재검토 등을 요청할 수 있었다"며 "반면 지금은 재검토를 하지 않으니 부정선거에 이용된 투표용지 등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선거 무효 소송을 냈으면 검증을 해서 진위를 조사하고 판단을 해야 하는데 지난 세 달간 제대로 이뤄진 게 하나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황 전 총리가 이끈 인간 띠 시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다. 장대 같은 소나기가 퍼붓고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인간 띠 시위 참여자들은 서울 한복판에서 부정선거 수사를 촉구했다. 시위대는 서울중앙우체국 앞 광장에서 시작해 △1구역(을지한국빌딩 방면) △2구역(롯데백화점 방면) △3구역(한국은행 방면) △4구역(남대문시장 방면)에서 인간 띠를 만들어 '사전투표 부정선거' '선관위를 수사하라' '중앙선관위 해체하라' '4·10총선 부정선거 다 드러났다' 등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했다. 시작점인 서울중앙우체국과 각 구역 반환점에서는 부방대원들이 나서 연설하고 전단지를 배포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