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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2024] 안세영, 난적 툰중 꺾고 女단식 결승 진출

[파리 2024] 안세영, 난적 툰중 꺾고 女단식 결승 진출

기사승인 2024. 08. 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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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중과 준결승서 2-1로 승리
1게임 내주고 역전극 펼쳐
파리올림픽 결승 진출하는 안세영<YONHAP NO-4865>
안세영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22·삼성생명)이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에 한 발짝만 남겨뒀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4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벌어진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를 2-1(11-21 21-13 21-16)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 단식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 4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 또는 9위 허빙자오(중국)다. 천적 천위페이(중국)는 허빙자오에게 패해 탈락한 상태다. 대망의 결승전은 한국시간 5일 오후 4시 45분 치러진다.

이날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1게임을 제대로 풀지 못해 고전했다. 경기가 시작하자 4차례 연속 실점했고 이후에도 만회하지 못하고 큰 점수 차로 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2게임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초반 3점 차로 앞섰던 안세영은 10-9에서 툰중을 좌우 앞뒤로 흔든 뒤 빈 곳을 정확히 찌르는 스매시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계속해서 예리한 공격을 연달아 과시하며 8점 차로 2게임을 마쳤다.

운명의 3게임에서는 접전이 벌어졌다. 초반 상대를 몰아친 안세영이 11-3으로 인터벌을 맞으며 쉽게 낙승하는 듯 했으나 툰중도 막판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13-1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툰중의 왼쪽 빈 곳을 찌르는 대각 스매시로 상대의 흐름을 한 번 끊고 18-13으로 달아났고 상대 연속 범실로 손쉽게 20점 고지를 밟았다. 안세영은 다시 3점을 추격당했으나 강력한 스매시로 승부를 갈랐다.

파리올림픽 결승 진출하는 안세영<YONHAP NO-4860>
안세영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 준결승전<YONHAP NO-4875>
안세영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날아라, 셔틀콕<YONHAP NO-4874>
안세영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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