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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사모펀드 사태] 고려아연 75만원 웃돌아…최윤범 회장, 영풍 주식 약 2만주 매도

[고려아연 사모펀드 사태] 고려아연 75만원 웃돌아…최윤범 회장, 영풍 주식 약 2만주 매도

기사승인 2024. 10. 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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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시작
최윤범 회장 기자회견-2266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연합으로부터 경영권을 수성하기 위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상선 기자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시작된 4일 현재 고려아연의 주가가 75만원을 웃돌고 있다. 75만원은 영풍-MBK파트너스 측의 공개매수가로, 이를 넘으면 주당 83만원을 제시한 고려아연 측에 유리하다.

고려아연은 총 15.5%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공동매수자로 베인캐피탈이 합세해 지분 2.5%를 추가로 확보한다. 총 18%를 매수하는 작업이다. 약 3조1000억원이 투입된다. 매수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에 필요한 현금으로 자기자금 1조5000억원을 비롯해 하나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1조1634억7740만원을 차입한다.

변수는 남아 있다. 영풍 측이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도 2만5000원에서 최 회장 측과 동일한 3만원으로 인상했기 때문에, 이날 중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를 인상할 수도 있다.

한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영풍 주식 1만9974주를 장내매도 했다. 보유하고 있던 주식의 약 절반을 매도한 것으로 영풍과의 관계 정리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 회장의 영풍 보유 주식 수는 현재 기준 1만9251주로 1.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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