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예술교육 아카데미’ 문화향유 허브 역할 톡톡

기사승인 2021. 07. 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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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 장항준 감독 등 각 분야 명사 초청 대담 프로그램 주목
문화예술 정규 강좌,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창의예술 아카데미도 인기
210727 관련 사진 1(꿈꾸는 음악가 강좌)
아트센터인천이 초등학교 3~6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꿈꾸는 음악가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제공=인천경제청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아트센터인천이 올해부터 예술교육 아카데미를 새롭게 시작하며 지역 내 문화향유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성인 인문강좌인 ‘이현의 미술, 여행이 되다’와 ‘문학수의 클래식 라운지’는 계획했던 정원의 100%를 달성했으며, 어린이 강좌인 ‘꿈꾸는 음악가’는 수강 신청 개시 당일 오전에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현의 미술, 여행이 되다’는 오르세 미술관 객원 연구원을 역임한 미술사 연구소장 이현이 강사로 나서며 미술을 통해 하나의 지역을 탐색해보며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총 6회차로 이루어진 봄 학기 강좌에서는 미술의 강국 스페인을 소개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문학수의 클래식 라운지’는 베토벤, 슈베르트, 쇼팽 등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을 6회차에 걸쳐 소개하며 수강생들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냈다.

어린이 강좌 ‘꿈꾸는 음악가’는 초등학교 3~6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단순한 음악 감상이나 공연 관람이 아닌, 각자가 지닌 예술적 상상력을 펼치는 체험형 강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대별 작곡가의 음악을 듣고, 다양한 활동으로 표현하는 ‘꿈꾸는 음악가’는 총 12주간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작품 발표회를 끝으로 봄 학기 강좌를 종강했다.

예술교육 아카데미의 대표 프로그램인 명사특강 ‘대담한 대담’은 우리 사회 리더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건넴으로써 많은 공감을 얻었다.

진행자인 손미나 작가의 ‘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을 시작으로 생태학자이자 ‘코로나 사피엔스’의 저자 최재천 교수가 전하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자세 등에 대한 강연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아트센터인천 예술교육 아카데미 가을학기 강좌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클래식 라운지 Ⅱ’는 슈만과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이야기로 구성되며, 이현 연구소장이 진행하는 ‘미술, 여행이 되다(프랑스 편)’에서는 파리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강좌 ‘꿈꾸는 음악가’는 총 12회 차의 커리큘럼으로 2기생을 모집해 상반기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가을학기 강좌 신청은 내달 23일부터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에서 시작 예정이다.

아트센터인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트센터인천은 문화예술 아카데미와 명사 특강 등 공연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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