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윤석열캠프, 배우자 비방 10명 일괄 고발…“여성 인권 짓밟아”

윤석열캠프, 배우자 비방 10명 일괄 고발…“여성 인권 짓밟아”

기사승인 2021. 07. 29. 16: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격려 방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접대부설, 불륜설을 퍼뜨린 관련자 10명을 고발했다.

윤 전 총장 캠프 법률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 배우자에 대해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성 비방’을 일삼고 근거 없는 유흥접대부설, 불륜설을 퍼뜨린 관련자 10명을 일괄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률팀은 “윤 전 총장의 배우자를 아무런 근거 없이 ‘호스티스’, ‘노리개’ 등 성매매 직업여성으로 비하하고, ‘성 상납’, ‘밤의 여왕’ 등 성희롱을 해가며 방송을 내보냈다”고 규탄했다. 피고발인들은 열린공감TV 대표 정모씨와 강모 기자, 경기신문 심모 기자, 오마이뉴스 구모 기자 등 10명이다.

법률팀은 “유흥접대부설과 불륜설은 단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돈을 노린 소송꾼의 거짓 제보를 의도적으로 확산한 것에 불과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김씨는 경기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이 잘 되지 않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진학한 여느 평범한 대학생, 대학원생이었다”며 “교육대학원을 성실히 다니면서 교생 실습도 나가고 ‘교사 자격증’을 딴 후에는 교직의 길을 고민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술전시계 일에 뛰어들면서 국민대 박사 과정, 서울대 E-MBA 과정을 열심히 다녔고 함께 다닌 분들이 그 과정을 지켜봤다”며 “2001년 2월부터 2008년 6월까지는 일도 병행하면서 여러 대학에서 약 7년간 ‘시간강사’를 했으며, 많은 스태프들과 함께 땀 흘려 일하며 나름 좋은 ‘미술 전시들’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법률팀은 “정대택씨는 소송을 위해 스스로 조작하고 만들어 낸 자료(소위 X파일)에서 유흥접대부, 불륜설을 처음 언급했다”며 “제보를 받고, 소문을 들었다고 하나 누구로부터 어떤 내용을 들은 것인지, 어느 시기에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대택은 무려 14년 전부터 불륜설 등 괴소문을 스스로 만들어 낸 후 퍼뜨리고 다니다가 명예훼손, 무고 등 혐의로 11번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자신을 문재인 대선후보의 ‘법률인권특보’라고 과시하지만 그 말조차도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괴소문을 최근 널리 확산한 것은 열린공감TV였다”며 “정대택을 대단한 제보자인양 앉혀 놓고 실상은 ‘성희롱성 발언’으로 희희낙낙하며 한 여성의 인권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법률팀은 “그 동안은 너무 터무니 없는 내용이고 많은 주변 사람들이 떳떳하다는 것을 알기에 대응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대응하게 됐다. 차제에 김씨의 대학졸업증명서, 사진 등 근거자료들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