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캔·투명페트병 ‘자원 회수로봇’ 설치

기사승인 2021. 08. 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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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투명페트병 재활용때 포인트 적립
2000포인트 이상 적립땐 계좌로 송금
자원회수로봇(업사이클센터)
순천시가 재활용품 선별·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자원 회수로봇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업사이클센터와 순천만국가정원에 인공지능(AI) 자원 회수로봇을 4대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회수로봇을 이용해 캔·투명페트병을 분리수거하면 포인트가 적립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캔과 투명페트병 각각 개당 10포인트로 2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개인 계좌로 송금이 가능하다.

시는 하루 투입량의 한계가 있어 소수의 사용자가 독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인당 하루 100개 투입으로 제한하고 있다. 추후 수거량 추이를 살펴 조정할 계획이다.

자원 회수로봇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빅데이터 기반 시설로 빈 캔이나 투명페트병을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 센서가 캔과 투명페트병을 자동으로 선별·압축하고 보관하고 기기에 이상이 생기거나 내부 저장 공간이 가득 찰 경우 사물인터넷을 통해 곧바로 관리 업체에 상황이 전달돼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

또한 수거·선별·압축·보관이 동시에 이루어져 현행 방식의 재활용 과정보다 짧아 시간과 비용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인공지능(AI) 자원 회수로봇을 이용하며 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원회수와 금전적 보상 두 가지 효과를 동시 얻을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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