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육지원청,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사진전 개최

기사승인 2021. 10. 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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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한인의 조국사랑을 공유하는 민주시민의 교육의장을 마련키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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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다섯번째부터 김춘곤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준성 영광군수, 관계자들이 영광교육지원청 희망관 1층에서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한인쿠바 100년의 발자취’ 사진전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하고 있다./제공 = 영광교육지원청
전남 영광교육지원청은 12일 10시 희망관 1층에서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한인 쿠바 100년의 발자취’ 사진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준성 영광군수, 영광군 초·중 교장 대표, 영광연합학부모회 대표, 영광초·영광여중 학생 대표, 전남대학교 평화통일외교센터 김재기 교수, 전남여고 박물관 이향희 관장과 청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진전은 멕시코에 살던 나라 잃은 한인 디아스포라 287명이 쿠바로 재이주 한 100주년(1921년 3월 25일)이 되는 뜻깊은 해를 기념해 쿠바한인의 조국 사랑을 공유하는 민주시민 교육의 장 마련키위해 영광교육지원청과 전남대학교 평화통일외교센터가 함께 준비했다.

사진전 개최 첫날에는 사진전을 주관하는 김재기 전남대 교수가 특강을 통해 지구촌 끝 쿠바까지 이주한 한인들이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한민족의 정체성 유지를 위하여 활동했던 모습과 그 후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사진전 개막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한인들이 쿠바에 많은 수가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돼 놀랐다”며 “멀리 타국에서도 나라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나라를 더욱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춘곤 교육장은 “이번 전시회가 먼 타국에서 땅 흘려 번 돈을 독립자금으로 보냈던 한인들의 애국심을 우리 영광의 아이들이 가슴 깊이 새기고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15일까지 영광교육지원청 희망관 1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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