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전기택시 도입 ‘승객 만족·미세먼지 저감’ 일거양득

기사승인 2021. 10. 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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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무공해 전기 택시’
아산시청 앞 택시 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전기택시를 타고 있다. /제공=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운행이 많은 택시를 친환경차로 전환해 미세먼지 저감에 나서고 있다.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산뜻하고 모더닉한 디자인이 시선을 끄는 전기 택시가 지난 8월부터 시내 운행을 시작했다. 이 택시는 매연이 뿜어져 나오지 않는 무공해 자동차다.

전기차를 타본 시민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충전이 불편하고 운행 거리가 짧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매연 냄새도 전혀 없고 소음이나 진동도 느껴지지 않아 승차감이 좋아다는 평가다.

개인택시 기사 권순석씨는 올해 아산시에 도입된 전기차 3대 중 한 대를 몰고 있다. 처음 차량을 인수할 때까지만 해도 선택을 잘한 것인지 확신이 없었지만 지금은 100% 흡족해하고 있다.

무엇보다 탑승한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행거리도 생각보다 길고 연료비도 LPG 차량의 3분의 1밖에 들지 않는 데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도 배출하지 않는 강점에 매료됐다.

전기차의 매력에 빠진 권씨는 요즘 전기차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달 900여 명의 손님을 태우고 두 달여간 운행해본 결과가 너무 좋아 주변 사람들에게 친환경차를 타보라고 적극 권하고 있다.

이러한 호평에 고무된 아산시는 일반택시가 승용차에 비해 운행 총 거리가 10배나 많아 미세먼지, 온실가스 배출이 많고 탄소중립에 영향을 상당히 미치는 점을 해소하고자 택시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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