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성제일고 학생, NH농협은행 직업계고 특채에 최종 합격

기사승인 2021. 10. 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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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목표로 특성화고 진학…코로나로 얼어붙은 금융권 채용 벽 뚫어
2021년 NH농협은행 특별채용 최종합격 사진
올해 NH농협은행 특별채용에 최종 합격한 김연우 학생이 밀양제일고등학교 교정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밀성제일고등학교
코로나로 취업문이 꽉 닫힌 요즘, 경남 밀양 밀성제일고등학교(학교장 강철오) 정보처리과 3학년 김연우 학생이 올해 NH농협은행 특별채용에 최종 합격해 화제다.

25일 밀성고에 따르면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서류전형 직무능력 평가 인·적성 평가 집단 면접 등 여러 관문을 차례로 뚫고 합격한 김연우 학생은 다음 달부터 2주간 신규직원 연수 후 실무에 투입된다.

고졸 취업을 목표로 특성화고에 진학한 김연우 학생은 입학 이후 꾸준히 자격증 취득 특별반, 공채대비반 및 취업동아리 등 교내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그 결과 컴퓨터활용능력 2급, 전산회계운용사 2급, 전산회계 1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등 각종 자격증 취득은 물론 취업캠프, 직무부트 캠프에 참여하면서 취업에 필요한 각종 역량을 두루 갖췄다.

특히 김연우 학생은 전공 실무 분야 최고의 인재로, 경남상업경진대회 회계실무 부문 금상(1위), 전국전산회계경진대회 대상(전산회계정보 부문) 등 2년 연속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연우 학생은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밀성제일고에 진학해 고졸 채용을 준비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인 것 같다”며 “학교에서 배운 과목들이 자격증 취득에 많은 도움이 됐고 취업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NH농협은행 특별채용은 교육부와 연계해 각 시·도 직업계고 상업 정보 전공 3학년을 추천받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금융권 채용시장에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단비 같은 기회가 된 셈이다.

밀성제일고는 1학년 때부터 공기업 공무원 시험 대비 맞춤형 취업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 부담 없이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역인재 9급 국가직 공무원 필기시험에 4년 연속 경남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코레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기업에 매년 다수의 합격자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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