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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코로나19 환자, 중 우한 수산물시장 여성 노점상인”

“최초 코로나19 환자, 중 우한 수산물시장 여성 노점상인”

기사승인 2021. 11. 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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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진, 코로나19 최초 환자, 우한 수산물시장 여성 노점상인 지목
수산시장 너구리 판매 구역, 최초 환자 발생 가능성
세계보건기구, 수산시장 미방문 최초 환자 보고 뒤집어
WHO 우한
세계보건기구(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문가팀 팀장 등이 지난 2월 6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고 있다./사진=우한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환자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의 여성 노점상인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화난수산물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는 회계사가 최초 환자라고 보고한 것을 뒤집는 내용이다.

미국 애리조나대 진화생물학자인 마이클 워로비 박사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12월 코로나19 발생 초기 상황을 재구성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했다고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초기 확진자 19명 중 10명은 화난수산물시장에서 일했거나 방문자, 그리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이었다. 특히 논문은 2019년 12월 11일 증상이 나타난 수산물 노점상인 웨이구이샨이라는 여성이 최초 환자라고 봤다.

논문은 WHO가 ‘1번 환자’로 지목한 우한의 회계사 천모(41)씨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은 당초 알려진 2019년 12월 8일이 아니라 12월 16일이라고 지적했다.

WHO는 천씨가 화난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어 코로나19 발원지가 화난시장이 아닐 수 있다고 봤었다.

워로비 박사는 화난시장에서 나온 초기 환자들이 대부분 너구리를 파는 구역을 방문했다며 “살아있는 야생동물 시장이 팬데믹의 기원이라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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