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에게 지역사회는 어떤 지원을 해야 하나

기사승인 2022. 05. 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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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자립준비청년 지원강화 토론회’개최
자립준비청년에게 지역사회는 어떤 지원을 해야 하나
자립준비청년 지원강화 토론회에서 김지선 부연구위원이 발제하고 있다./제공 = 수원시
수원 김주홍 기자 = 수원시는 지난 27일 수원시홍재복지타운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강화 토론회’를 열고, 지역사회가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정책 현황과 지역 내 지원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한 김지선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자립준비청년(시설보호종료 아동) 지원 확대 방안으로 △자립지원 정보격차 해소 △‘건강한 의존’을 통한 자립 △심리정서 지원서비스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지선 부연구위원은 “정보력의 차이가 자립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립준비청년이 정보를 찾아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립준비청년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서비스를 추천해주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금·현물 지원보다는 자립준비청년이 의지할 수 있는 지지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보호 기간부터 자립을 함께 준비하는 개별관리자 지정해 보호 종료 후 자립까지 이어지도록 지원 △자립지원 정책·서비스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믿을만한 안내자 지원 △멘토링, 자조집단 조직 등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 지원 등을 제안했다.

김지선 부연구위원은 또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심리정서 지원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며 “보호종료 이후 심리적 외상이 있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치료 개입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과 윤학수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김지선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부연구위원의 발제, 패널토론,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왕건 수원시청년지원센터장, 주우진 자립준비청년협회장 등이 패널토론을 했다.

‘취약계층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지원센터의 방향성’을 주제로 토론한 왕건 센터장은 “취약계층 청년의 어려움을 분석하고, 지원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취약계층 청년이 도시 공동체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회진입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사자 입장에서 본 지원정책의 필요와 한계’를 주제로 토론한 주우진 자립준비청년협회장은 “자립정책에서 소외되고, 과거 시설 생활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는 청년들이 있는데, 이들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방법이 없다”며 “이들을 발굴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심리·정서적 지원은 경제적인 부분보다 더 필요하다”며 “앞으로 자립준비 청년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은 ‘상담’이 아닌 미래를 준비할 방법을 알려주는 ‘코칭’의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수원시는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셰어하우스’ 운영을 계획 중”이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자립준비청년 주거정책에 잘 녹여내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자립 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사업인 ‘셰어하우스 CON’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보호아동 중 2년 이내 보호 종료(연장)되는 이들에게 공동 주거 공간과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CON은 Community(공동체)와 ON(계속)을 합쳐 만든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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