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음악교육 수강 청소년 등 200명 참여
| 한여름밤의 하모니 | 0 | 한여름밤의 하모니 합동연주회가 6일 밤 사내복합체육관에서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제공=화천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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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화천의 청소년들이 빚어내는 평화의 하모니가 3년 만에 다시 울려 펴졌다.
화천군은 지난 6일 오후 화천토마토축제가 열리고 있는 사내면 사내복합체육관에서 '2022 한여름 밤의 하모니' 합동 연주회를 개최했다.
매년 여름 열리던 이 행사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재개돼 많은 군민들과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는 화천군이 지원 중인 음악 및 악기교육을 수강생 200여 명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아름다운 음악선율로 위로했다.
공연에는 오케스트라 못지 않은 클라리넷과 오보에, 트럼펫,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색소폰 등의 악기가 대거 동원됐다.
공연에서 청소년들 뿐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사운드 오브 뮤직, 피아졸라 메들리, 윌리엄텔 서곡, 트로트 메들리 등 우리에게 친숙한 연주곡과 합창곡이 선을 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참가자 전원과 관객들이 함께 부르는 '고향의 봄'이 장식해 큰 감동을 만들어냈다.
최문순 군수는 "매년 여름에 열리는 '한여름 밤의 하모니'는 이제 지역의 대표 청소년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많은 군민들이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