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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상현 부회장 “광주는 사업성 높일 방안 수립 중”

롯데 김상현 부회장 “광주는 사업성 높일 방안 수립 중”

기사승인 2023. 03. 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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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영등포에서 정기주주총회
강성현 대표이사 재선임건 등 통과
롯데쇼핑 주총
29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진행된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안소연 기자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현재 주요 유통기업들이 출사표를 던진 광주 쇼핑몰 사업에 대해 "광주 지역은 사업성 높일 방안을 수립 중"이라면서 "지속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9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진행된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광주 신규 출점에 대해 "협의 중"이라면서 "기존 점포는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1786억원 늘어난 8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 리스크로 급락했던 지난 2년간의 부진에서 탈피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의미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사업부는 주요 점포 리뉴얼,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하고, 8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을 오픈할 예정임을 소개했다. 지난해 말 강성현 대표의 '원 CEO' 체제로 전환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통합 소싱 및 종합 PB 브랜드 '오늘좋은' 등을 기반으로 통합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롯데온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현장에서는 주가에 대한 주주의 성토도 나왔다.

한 주주는 "몇 년 동안 순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배당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주가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김 부회장은 "최근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서 주주 기대에 (주가가) 미치지 못했다"면서 "더 좋은 영업실적을 내고 주가를 올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말씀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롯데쇼핑의 주요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및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 전미영 사외이사 선임의 건, 김도성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었으며 모두 통과했다.

또한 최근 방한해 롯데백화점 본점에 들린 아르노 LVMH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항상 LVMH와는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본점 애비뉴엘(에 대해) 상당히 만족해했다"는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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