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찾은 이상민 장관 재난지역 방문 및 대응상황 점검

기사승인 2023. 10.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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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0일인 양일간 울릉도
동행한 김병욱 의원 '울릉도, 독도지원특별법' 필요성 강조
울릉군 서면 거북바위 (1)
19일 경북 울릉도를 찾은 이 상민 장관은 거북바위 낙석 사고현장을 방문한 자리에 남한권 군수가 이동하며 설명하고 있다./조준호 기자
재난대응·안전의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이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찾았다.

20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이 장관과 함께 지역구 김병욱 국회의원(포항시남구, 울릉군)이 동행해 거북바위 낙석사고 현장과 북한 미사일 도발 등에 대비한 해안경계 및 비상대비 태세 등 안전상황을 점검 중이다.

19일 거북바위와 낙석현장과 현포리 산사태 현장을 찾아 현장에서 남한권 울릉군수로 부터 보고를 받은 이 장관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추가적인 낙석 위험을 철저히 점검해 낙석 위험구역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릉군 북면 현포 산사태 현장
경북 울릉군 현포리 산사태 현장에서 남한권 군수가 이상민 장관에게 현장 설명을 하고 있다./울릉군
또 "올 여름 기록한 역대 최고 강도의 장마와 같이 기후위기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급경사지와 같은 위험요인을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피해 예방에 필수적"이라 강조했다.

20일에는 울릉군 비상대비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주민대피시설과 민방위 경보사이렌을 점검한다.

울릉도는 대형 여객선 입항과 울릉공항 개항 등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비상사태를 대비한 대피시설확충과 빠른 경보시스템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러시아,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에서 알 수 있듯이 경보사이렌, 재난문자와 음성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이 가장 빨리 민방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릉군청 회의실현안 사항 청취
재난대응상황을 점검중인 이상민 장관은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남한권 군수가 대응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울릉군
행정안전부는 비상시 국민 생명보호와 불안해소를 위해 주민대피가 용이한 학교에 대피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년까지 울릉군 전체 주민(8900여 명) 대피 수용률을 35%(3100 명)에서 60%(5천400 명)로 상향할 계획이다.

한편 현장점검 시 김병욱 의원은 이 장관에게 울릉도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안'의 통과를 위해 행안부 등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울릉도는 지리적 특성상 산사태와 낙석사고, 태풍에 취약하며 지난해 북한이 울릉도 쪽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공습경보까지 발령됐지만 주민 대피 시설이 거의 없고 위급환자를 치료할 의료 시설마저 열악한 상황"며 "행안부를 포함한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변화하는 안보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 민방위 경보 장비의 점검과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라며 "도서지역을 포함한 대한민국 어디서나 안보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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