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벚꽃송이 마음껏 즐겨보세요”… 진해군항제 내달 23일 개막

기사승인 2024. 02. 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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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22일 오후 7시 진해운동장에서 열려
행사 중심 무대는 진해구 충무동 중원로터리와 북원로터리
제62회 진해군항제 D-24,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만들다(관광과)
제62회 진해군항제가 23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군항제 기간 벚꽃이 만개한 경화역./ 창원시
"흩날리는 벚꽃송이 마음껏 즐겨보세요."

경남 창원시는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제62회 진해군항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 진해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진해군항제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다. 지난해 열린 축제에는 국·내외 420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올해 진해군항제의 중심 무대는 진해구 충무동 중원로터리와 북원로터리다, 지난해 진해루, 중원·북원로터리 두 곳으로 나눠져 있어 진해를 찾은 관광객들이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했으나 올해는 중원로터리 권역으로 일원화해 관광객들이 효율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집약된 핵심 도보 관람 코스를 구성한다.

지난 군항제에서 문제됐던 바가지 요금에 대한 대책으로 부스 실명제, 신고포상제 운영, 삼진 신고 아웃제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는다.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스 운영 업체의 실명을 공개하고, 타인에게 웃돈을 주고 전매하는 행위 등을 적발 시 최초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며, 적발 업주에게는 영업 전에 맡긴 보증금을 몰수한다.

그 외에도 정상적으로 분양받은 업소가 턱없이 부당한 요금을 받은 경우 진해군항제에서 3년간 퇴출되며, 관광객들이 음식을 주문했을 때 원산지, 무게 등 영업 부스에 비치된 안내사항과 내용이 다를 경우 '바가지 요금 단속반'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진해군항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의견 중 체험과 참여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가요대전, 댄스 대회, 가족 체험 부스 운영 등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코스프레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차량을 전면 통제했던 안민고개는 진해에서 성산구 방면으로 일방통행 가능하도록 운영하며 제2장복터널을 지나는 귀곡~행암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개통, 석동터널(제2안민터널)을 지나는 국도25호선 대체우회도로의 조기 개통으로 진해군항제 간 진해 시내의 교통 혼잡이 어느 정도 해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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