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원이대로 S-BRT, 강우·포트홀 복구로 공사 기간 1개월 연장

기사승인 2024. 03. 14. 14: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시, 공사 품질 끝까지 관리
창원 원이대로
김정호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중앙)이 원이대로 S-BRT 공사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허균 기자
경남 창원시 중심지역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는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가 내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예상치 못했던 장기간의 강우 등의 원인으로 당초 계획보다 1개월여 늦어졌다.

김정호 시 신교통추진단장은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4월 착공해 1년간 공사를 진행한 원이대로 공사는 예년보다 많은 125일의 강우와 포트홀 발생 구간에 대한 복구공사 우선 시행으로 사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공사 기간 연장에 대해 시민의 양해를 구했다.

시는 공사 기간 연장으로 시민 불편이 길어지는 만큼 공사 품질을 확실히 담보해 개통단계에서는 이용객이 느낄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우선, 시민이 가장 불편을 느꼈던 포트홀은 날씨 영향을 피해 지난 8일부터 긴급 복구공사에 들어갔고, 다음 주까지 도로 파손구간 복구를 완료한다.

또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만큼, PE 드럼통 등 안전 시설물은 철거하는 대신 도로 경계석에 야광 밴드 부착으로 시인성을 확보해 주행 안전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 품질도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부 시의원의 현장점검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전수 점검을 완료했고, 준공 검사 시 품질 문제가 우려되는 부분은 재시공을 명령하는 등 엄격한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콘크리트 타설 구간에 용접철망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비파괴 검사기와 코어채취를 병행해 전 구간 조사를 완료했고, 전체 5.1km 구간 중 260m 구간에 대해 새로 재시공 명령을 내린 상태다.

중앙정류장 경계석의 콘크리트 채움도 전체 42개 정류장 앞·뒤 부분 하나씩 표본을 뽑아 확인한 결과, 9개 정류장에 대해서는 전면 재시공을 지시했다.

현재 시공 중인 쉘터(승객 대기실)와 보행자 방호울타리의 고정상태도 철저히 점검해 BRT 이용자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정호 단장은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나가고, 품질관리팀을 현장에 상주시켜 S-BRT 공사 품질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2주마다 공사 진행 상황과 품질 확인 사항을 시민께 직접 설명하고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