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창원시, 105년 전 함성 재현

기사승인 2024. 03. 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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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읍민 4·3삼진의거 4·3웅동 독립만세운동
창원 만세
지난해 재현됐던 4.3삼진연합대의거 행사./ 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105년 전인 1919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했던 그날의 함성을 제현한다.

창우너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 주관으로 의창구 의창동 두럭어린이공원에서 학생과 시민 100여명이 기념식,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을 재현한다.

'4·3삼진연합대의거'는 마산합포구 진전면·진북면·진동면 3개 면의 주민 5000여명이 합세한 대규모 연합시위로 당시 경기도 수원과 평안북도 선천, 황해도 수안의 만세운동과 더불어 4대 만세운동으로 손꼽히는 시위였다.

일본 경찰과 군대의 무력 진압에 사동교에서 8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당했다.

4월 3일 오전 10시 팔의사창의탑 일원(마산합포구 진북면 소재)에서 지역민과 관내 학생 200여명이 참여해 기념식, 태극기 퍼레이드, 참배를 진행한다.

'4·3웅동독립만세운동'은 당시 마천동 소재의 계광학교(웅동중학교의 전신) 교사들이 주축이 돼 웅동 주민 3000여명과 함께 펼친 독립만세운동이다.

이날의 재현을 위해 4월 3일 오전 10시 웅동중학교 주관으로 웅동소사교 등 발원지에서 웅동중학교 교사와 학생들, 지역주민 400여명이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여한다.

홍남표 시장은 "105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재현하는 현장에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자랑스러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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