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제 기상도 올해 1분기도 ‘쾌청’

기사승인 2024. 03. 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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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17개월 연속 흑자 유지
제조업 생산 전년대비 18.5% 증가
경남도청
경남도청./ 경남도
경남도는 주력산업 중심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 1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록, 2024년 1분기 생산과 소비지수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자동차,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항공 등 제조업의 호조세로 2024년 1~2월 경남의 수출은 67억 5000억 달러(전년동기 대비 14% 증가), 무역수지는 27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2022년 10월 경남의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이후 17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동차 미주권 수출, 컨테이너선·드릴쉽의 유럽연합 수출, 미국 항공사의 수요 증가에 따른 항공기 부품 수출 증가 등을 흑자 요인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러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등 수출지원사업에 46억원을 투입해 2200여개 기업을 지원하며, 원전, 항공 등 주력산업 중심의 타깃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월 제조업 생산은 전국 평균(108.2)보다 높은 118.9를 기록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8.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산업군별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조선 등 기타운송장비는 58.4%, 항공부품 등 항공산업은 45.1%, 자동차 생산은 36.6% 증가하여 경남 제조업 생산 확대를 견인했다.

3월 제조업 업황 BSI는 79로 전월대비 6p 상승하며, 전국 평균(71)과 비교해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고 기업가의 경기에 대한 판단과 전망이 개선됐음을 보였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2023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경남 소비자의 경제상황 인식이 낙관적임을 보여준다.

전국 지수(100.7)와 비교해도 높은(+2.4p) 수치로, 2022년 11월부터 17개월 연속 전국 지수를 상회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 물가안정을 위해 지방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물가대책상활실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지자체에서 결정하는 도시가스, 시내버스 요금 등 지방공공요금 6종에 대해 시군과 함께 상반기 동결조치했고 개인서비스요금 안정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기존 418개에서 516개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김상원 도 경제기업과장은 "2024년에도 경남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이어가며 우상향 하고 있다" 면서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지원, 기업애로 해소 등에 최선을 다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물가 안정 대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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