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대월면 구시리 화장시설 사업 백지화

기사승인 2024. 04. 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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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건립부지 선정 철회 수용 결정
구시리 화장시설 건립부지 선정철회
이천시화장시설 추진위원회 관계자가 지난 15일 열린 회의에서 화장시설 사업부지로 선정된 대월면 구시리 60-6 일원에 대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이천시
경기 이천시 대월면에 지으려던 화장시설 사업이 백지화됐다.

이천시는 화장시설 사업부지로 선정된 대월면 구시리 60-6 일원에 대해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5일 구시리 화장시설 유치위원회에서 이천시에 유치철회서를 제출한 이후 지난 15일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를 이천시장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지난달 11일 구시리가 시립화장시설 건립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이후 주변마을과 구시리 마을 일부 주민들이 화장시설 건립 반대의견을 시 측에 전달하는 등 주민간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김경희 이천시장이 대월면 행정복지센터에 임시시장실을 마련,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공모신청 당시 구시리 유치위원회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사업 부지 위치에 대한 명확한 설명없이 주민동의를 받았던 것으로 인해 마을주민들이 부지가 변경되었다는 이의를 제기하면서 구시리 주민들간의 이견이 심화돼 유치철회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이천시는 지역 내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원정화장으로 4~5일장을 치르는 불편을 겪고 있어 2026년 말까지 3만㎡ 부지에 화장로 4기 규모로 화장시설을 건립하기로 계획하고 이를 추진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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