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독도화가 권용섭, 여영난 귀국 순회전…18일 의성에서 출발

기사승인 2024. 04. 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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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의 고향보다 더 복고풍을 좋아하는 권 화백 그림 이야기 전에 초대
의성군 도동 예술아카이브센터
경북 의성군 도동예술아카이브센터에서 재미 독도화가 귀국 순회전을 준비하는 권 화백(가운데). /권병건 기자
순회전시장
경북 의성군 도동예술아카이브센터 내부 모습./권병건 기자
권용섭, 여영난 부부 화가는(Activity) 여러 개의 이름이 따라다닌다. 미술 민간외교, 지구촌 오지 탐험, 한국 홍보작가 등 르네상스에 도전하는 한국의 단색, 수묵 속사법으로 독도의 변화무상함과 수묵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그림 소재를 다룬 독도 화가이다.

권 화백 부부는 지구촌 오지 탐험으로 지구촌을 돌며 1000여 개의 스케치와 미술치료 봉사와 오지 탐사로 현지에서 수묵 속사라는 기법으로 그리는 진경 그림을 그려온 권 화백은 독도와 금강산, 한국의 풍물과 비경을 자랑하며 현지 즉석에서 그려 전시해 왔다.

해외 활동이 소위 후원이나 정부지원금과 거리가 먼 자신의아파트를 팔아 충당하는 등 사비로 한·미·일 정부 기관과 거리행사장에서도 전시를 열었다.

권 화백이 한참 활동할 당시 독도 단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2000여 개의 독도단체에서 전시와 퍼포먼스를 요청받아야 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묵 속사라는 현장 행위미술인 수묵 퍼포먼스의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20세의 젊은 나이에 낭만의 화가를 꿈꾸며 한반도의 비경을 찾아 스케치기행 떠나기를 좋아했다. 그 낭만과 혈기로 독도를 찾은 1977년부터 그는 독도와 끊을 수 없는 관계가 시작됐다.

재미 독도 화가 권용섭, 여영난 귀국 순회전이 오는 18일 고향인 의성에서 열리다. 이후 서울, 로스엔젤레스, 몽골, 경기하남, 대구, 상주, 울릉도 순으로 이어진다.

권 화백의 개척정신은 의성군의 척박한 두메산골에 아버지들의 개간 정신에서 빌려온 삶이다. 그가 독도를 알리기 위해 2004 미국으로 건너가 23여 년간 지구촌을 돌다 귀국 순회전을 고향인 의성에서 담배 건조실과 산언덕 학교, 농경지 등 고향의 모습을 수묵화 화폭에 담고 싶어 한다. 그는 현재의 고향보다 더 복고풍을 좋아하는 권 화백 그림 이야기 전에 초대한다.

동곡 권 화백은 "예술은 역사와 문화이며 수묵화는 문인화가의 풍류를 담아 우리들의 인생을 뿌리 깊게 한 세계를 깊이 파고드는 것"이라며 "가슴을 울리는 말과 함께 작품 속에 오롯이 살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독도화가
권용섭,여영난 부부 독도 작품./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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