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문화관광해설사로 나선 박경귀 시장

기사승인 2024. 04. 21. 09: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박경귀 시장 아산알리는 '문화관광해설사' 자처
아산시 외암미속마을 내 위치한 시그니처한복 대여소 전경. /이신학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직접 일일 문화관광해설사로 나서 지역대학생들에게 관광 명소와 축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나만 믿고 따라와, 아산투어’로 명명된 이 나들이에는 아산지역 3개 대학인 선문대학교, 순천향대학교, 호서대학학교 학생 30여 명이 함께했다.

21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 시책은 시장이 직접 아산의 주요 명소와 축제를 알리고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에 63회 성웅 이순신축제를 홍보하고 지역의 인물과 문화를 소개해, 적극적인 축제 참여와 온라인 바이럴 홍보를 유도하기 위해 첫 손님으로 SNS 활동이 활발한 대학생들을 선정했다.

학생들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빛나는 은행나무길을 찾아, 박 시장의 설명과 함께 은행나무 350여 그루가 연출하는 장관을 보며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을 만끽했다.

또 곡교천에서는 올해 이신순축제에 새로 도입되는 노젓기 대회도 체험했다. 박 시장과 학생들은 거북선 머리를 단 나룻배를 타고 힘차게 노를 저으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외암민속마을에서는 학생들이 시그니처 한복을 입고 건재고택 등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연신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이번 투어의 대미는 외암민속마을 내 한 찻집에서 마주 앉은 박 시장과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나누며 해결 방안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승훈(호서대, 항공서비스학과) 학생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시그니처 한복을 처음 입어봤는데, 홍보모델로 촬영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면서 “고향인 인천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을 많이 체험하고 알게 돼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오늘 소통을 통해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더 알게 되고 공감하는 시간이었다”며 “이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는 더 고민해 만족도 높은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많이 갖고, 더 나은 아산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