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주의보‘ 대구시, 경산 외국인 유학생 집단발생에 바짝 긴장

기사승인 2024. 04. 22. 09: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한 감시 강화
홍역 예방 개인 위생수칙 준수 홍보
홍보자료(홍역 예방) 2
홍역예방 홍보자료.
대구시는 경북 경산시 소재 대학교 내 외국인 유학생 홍역 집단 발생에 따라 21일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홍역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홍역 청정국이나 2023년 8명이던 환자가 올해는 지난 15일 기준 22명으로 늘었다. 모두 유학생이나 해외여행 등으로 주로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역은 법정 제2급 감염병이다. 감염시 치명률은 낮지만,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감염병이다. 홍역에 걸리면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때 1회와 4~6세 때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예방효과는 1차 접종 시 93%, 2차 접종 시 97%이다.

대구시는 지역 인근에서 홍역이 집단 발생한 만큼 예의주시하며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의 홍역 조기인지, 신속한 신고로 홍역 발생 감시를 강화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국어 번역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홍역 예방수칙을 홍보했다.

시는 예방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독려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홍역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과 의료기관의 신속한 신고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시민들은 홍역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 후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기관에서는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가 내원하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하고 의심 시 보건소 신고와 감염관리 조치를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