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서부내륙고속도로 ‘신창 나들목’ 결실

기사승인 2024. 04. 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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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지역은 공영 노선버스 환승 체계 개편
아산시 영인방면 노선버스 환승장
아산시 영인지역 노선버스 지·간선 환승장 모습. /이신학 기자
충남 아산시가 신창지역의 광역 교통망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영인지역의 공영 노선버스 지·간선 운행 회수를 늘려 이용 편의를 향상시킨다.

아산시에 따르면 23일 박경귀 아산시장은 정성욱 서부내륙고속도로㈜ 대표와 '(가칭)신창 하이패스 나들목' 신설 공사 협약을 체결하고 서부지역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과 산업단지 물류수송로 확보에 나선다.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서부내륙고속도로 1단계(평택~부여) 사업 구간 중, 협약에 따라 신창면 가내리 일원에 국지도 70호선과 서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신창 나들목' 공사가 진행된다.

아산시는 '신창 나들목'과 IC 신설 공사를 올 하반기 착공해 2026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서부내륙고속도로㈜는 IC 신설에 따른 고속도로 내 가감속 차로 계획을 추가 반영할 예정이다.

'신창 나들목'은 경제성 부족으로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에서 제외됐지만, 아산시가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끝에 반영됐다. 지난 2022년에는 아산시장 주재 기관·단체 간담회를 개최했고, 타당성 용역을 재실시해, 결과를 국토교통부와 서부내륙고속도로㈜에 건의해 왔다.

박경귀 시장은 "'신창 나들목' 설치로 고속도로의 접근성이 열악한 서부지역 산업단지의 물류수송로를 확보했다"며 "지역경제 발전과 수도권 접근성 향상 등 지역 주민들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오는 29일부터 영인 방면으로 운행 중인 노선버스를 지·간선 환승 체계로 개편해,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버스 운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내버스는 변경 사항 없이 공영버스만 조정되는 이번 지·간선체계의 주요 개편 사항은 등교 및 출근, 어르신들의 병원 이용 등을 위해 오전 시간대에는 기존처럼 온양시내 및 마을까지 운행하고, 오후 시간대에는 영인환승정류장에서 시내버스 또는 공영버스로 환승 이용해야 한다.

막차는 환승 없이 온양시내에서 각 마을까지 운행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공영버스의 운행 횟수는 기존 53회에서 92회로 확대되고 노선 수는 17개에서 8개로 통합되어 기존 운행되던 모든 마을을 구석구석 운행한다.

또한, 영인환승정류장 내 스마트승강장 상·하행 2개소를 신규 설치했으며, 승강장 내 △공기순환기 △냉난방시설 △미세먼지측정기 △사이니지 △핸드폰무선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아울러 오후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환승 안내원을 배치해 주 이용층인 어르신들의 무거운 짐을 들어드리고 승·하차를 도와주며, 버스 이용 방법을 안내 해드릴 예정이다.

이번 영인 방면 노선버스 지·간선 환승 체계 개편은 스마트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첫 단추로 시는 하반기에 권역별 순환버스를 신설해 아산시민 누구나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산형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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