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이북도민 친선교류대회, 이산과 실향의 애환 위로

기사승인 2024. 04. 28. 14: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구지역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가족결연식
10쌍이 가족결연증서 교환, 가족의 인연 맺어
제18회_영호남_이북도민_친선교류대회_2
제18회 영호남 이북도민 친선교류대회가 27일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열렸다./이북5도위원회 대구사무소
영호남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북5도위원회 대구사무소는 27일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제18회 영호남 이북도민 친선교류대회'와 '대구지역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가족결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영호남 이북도민 친선교류대회에는 대구·전북·부산·전남·경남·광주 6개 시도의 이북도민 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통일을 염원하는 이북도민들의 교류협력을 통해 이산과 실향의 애환을 달래고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또, 대구지역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간의 가족 결연식을 진행해 10쌍이 가족결연증서를 교환하고 가족의 인연을 맺었다. 가족이 된 이들은 함께 만찬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눴다.

대구지역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가족결연식은 2012년부터 시행해 올해까지 총 171쌍의 가족결연이 맺어졌다. 이북도민은 정신적 후원자의 역할로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남한사회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소통과 교류를 통해 홀로서기를 도와주게 된다.

조명철 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호남 이북도민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며 "자유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소외됨 없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