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부품사 ‘보그워너’, 대구연구소 준공식 개최…미래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전환 가속

기사승인 2024. 05. 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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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가산단 내(5303㎡/1604평) 미래차 전동화 구동시스템 연구소 건립
민선 8기 유치 외국인 투자기업, 연구소 준공으로 본격 연구개발 개시
보그워너 대구연구소 2
대구국가산단 내에 들어선 보그워너 대구연구소 전경./대구시
최근 전기차 등 미래차 중심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라 전동화 부품회사로 전환을 위해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동화부품 개발에 주력하며 미래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구시는 9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차 전동화 구동시스템 연구소인 보그워너 대구연구소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랍 군터 보그워너 부사장과 정지원 보그워너디티씨 대표,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보그워너社는 1928년 설립돼,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24개국에 93개 제조공장과 연구소를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이다.

보그워너 대구연구소는 지난 2022년 11월 보그워너와 대구시가 맺은 4360만불(약 62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의 결과물로 미래모빌리티용 전동화 구동모터 R&D 센터이다.

연구소는 부지 5303㎡(1604평), 연면적 5307㎡(1608평) 규모로 기술 연구동, 평가동 등이 배치돼 있다.

보그워너가 대구에 설립한 신설법인인 보그워너디티씨는 전기차 등 미래차 중심 자동차 산업 전환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전동화 구동시스템 수요에 맞춰 보그워너의 독자 기술을 적용한 고전압 헤어핀(HVH), 연속 와인딩 고정자, 인버터 및 통합구동모듈(iDM)을 포함한 전동화 제품을 개발하고 시제품 제작과 성능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선정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통해 모터기업 집적화, 모터 연구개발, 선도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대구를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도시로 육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보그워너 대구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대구시가 추진 중인 미래모빌리티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랍 군터 보그워너 부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강력한 기반을 갖춘 대구시와 동행을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며 "부지공급과 연구소 건축 과정에서 원스톱 지원을 해준 대구시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보그워너 대구연구소가 미래모빌리티 산업생태계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그워너가 전동화 구동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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