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정에 수학여행비…광진구 자치구 최초

기사승인 2024. 05. 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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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0만·중등15만·고등20만원
현재 서울교육청의 50만+α 혜택
김경호 광진구청장 인터뷰
김경호 광진구청장 /정재훈 기자
서울 광진구가 자치구 최초로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문화체험활동비(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저소득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비'로 최대 50만원 이내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1박 또는 2박 이상의 경우 여행경비가 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그 외 비용을 개인 가정에서 부담해야만 했다.

이에 구는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녀에게 여행 준비에 소요되는 각종 경비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균등한 학습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지원한다.

문화체험활동비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총 168명이다. 구는 각 학교에 대상 학생의 수학여행 실시 여부를 확인해 지원한다.

지원비용은 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15만원, 고등학생 20만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서 구청에서 수학여행비를 지원받는 경우에는 제외된다.

이번 지원은 구에서 직접 조회, 확인, 지급 등 모든 과정을 진행해 별도 신청절차가 없다. 이달 중 최종 명단이 정해지면 학생 또는 보호자 계좌로 현금 지급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학창시절에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야 할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우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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