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나운동 주민들, 장마철 근심 덜게 됐다

기사승인 2024. 04. 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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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유출저감시설 공모 선정…249억 들여 침수예방시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청
그동안 집중호우때면 내수지역 배수불량으로 고통을 받았던 군산 나운동 지구 주민들이 근심을 덜게 됐다.

나운동 일대는 서해와 인접한 저지대로 주거지와 상업지가 위치한 구도심이다. 장마철만 되면 하수관거 통수능이 부족해 고민거리였다.

특히 2012년부터 큰 침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최근 우수유출저감시설 구축이 시급한 곳이었다.

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 공모'에 군산 나운동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우수 유출량 증가를 막기 위해 우수를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가둬 우수를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시설이다.

전북도는 지난 3월초 국비 확보를 위해 행안부 우수유출저감시설 공모 사업에 신청했으며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2028년까지 총 사업비 499억원 투입해 우수저류시설 신설과 우수관로 증설 등을 추진한다. 이중 249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재정 부담 경감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항구적 침수피해 예방 사업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군산 나운동 우수유출저감시설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예측할 수 없는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지 상가 및 주택가 등의 상습적인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소하여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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